웰빙의 시간
아침 요가, 아침 스파, 아침 식사 여행지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이득

‘아침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그날 하루의 퍼포먼스가 결정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행지에서는 특히 더 그렇지요. 이번에는 야외 요가와 온천으로 몸과 마음을 해방시키고,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는 조식으로 배도 채울 수 있는, 가고시마의 아침활동을 소개합니다. 체험자는 일본에 온 지 약 25년, 평소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가이드 일을 하고 있는 미셸 마츠나가 씨. 여행자의 시선으로, 체류 시간을 더 알차게 만들어 주는, 아침 시간 보내는 법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프로필/미셸 마츠나가 씨
25년 전 ‘JET프로그램(외국어지도 등을 하는 외국인 청년 유치 사업)’을 통해 방일.
가고시마현내 각지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만난 일본인과 결혼, 이후 가고시마에서 생활.
자녀는 2명. 현재는 ‘아이에스 통역시스템즈’ 사의 강사로서 통역가이드 양성을 담당. 좋아하는 음식은 사쿠라지마 꼬마귤과 고구마와 녹차.

가고시마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요가를 즐기며 릴랙스

가고시마의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는 표고 107m의 야트막한 산, ‘시로야마’. 가고시마의 소개 사진이나 영상에서 사용되는 것이, 이곳에서의 풍경. 온대・아열대성 식물들이 자생하는 자연의 보고로,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사쿠라지마와 시가지가 바라다보이는 전망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워킹이나 조깅을 즐기는 지역 주민들이나 사쿠라지마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 나온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은 초심자라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요가로 하루를 시작해 봅시다.

몸이 쭉 펴져 기분 최고!

【조조 요가 정보】
‘요가 워크스 MM’
대표 마에카와 미치코 씨
개최: 완전 예약제
요금: 1인 5,000엔 (1그룹 2명 이상으로 신청 바람)
※ 요가 매트는 요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운동하기 쉬운 복장으로 참가
문의: 인스타그램 DM으로

요가 워크스 MM Instagram

시내의 공중목욕탕에서 저렴하게 아침 스파

요가와 산책로 산책으로 기분 좋은 땀을 흘린 후에는 개운하게 땀을 씻으러 온천에. 가고시마현은 온천의 원천 수가 일본에서 두번째인 ‘온천 천국’ 가고시마 시내에 흩어져 있는 공중목욕탕도 온천물이라서 저렴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며 여행자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이번에 미셸 씨가 향한 곳은 가고시마가 자랑하는 영웅, 사이고 씨의 그림이 그려진 포렴이 반겨 주는 ‘가곳마 온천’
엔카가 흐르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의 온천수 공중목욕탕으로, 원천 가케나가시(끊임없이 새로운 온천수가 공급되는 시스템)입니다. ‘반다이’라 부르는 목욕탕 접수대에서 460엔을 내고 여탕으로.

온천에서 땀 좀 씻고 갈게요!
먼저 반다이에서 입욕료를 지불합니다.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천연온천 욕탕에서 팔다리를 쭉 펴고 재충전한 미셸 씨.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매일 목욕하러 온다는 현지 할머니가 ‘어디에서 왔어요?’ 하고 말을 걸어왔다고. 이런 만남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죠.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욕탕에 비치되어 있고 수건도 접수대에서 구입 가능하므로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일찍 일어나 아침활동을 했더니 파워가 충전됐어요. 오후의 관광도 기대되네요.’

다음에 또 느긋하게 목욕하러 오세요!

가곳마 온천
주소: 가고시마시 야스이초 3-28
TEL:099-226-2688
영업시간: 8시∼24시
정기휴일: 매월 5, 15, 25일
주차장: 20대 (코인주차장 60분 무료)
요금: 어른(중학생 이상) 460엔, 초등생 150엔, 초등생 미만 80엔
오시는길: 시영전차 ‘시야쿠쇼마에’ 또는 ‘스이조쿠칸구치’ 하차 도보 3분
설비: 사우나, 냉탕, 폭포탕, 기포탕, 대절탕, 개실탕